9급 지방직 한국사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8번

하찮은천재 2017. 3. 29. 20:47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8번 보겠습니다.

 

문 18. 다음 자료에 나타난 시기의 사회 모습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옷차림은 신분의 귀천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까닭인지 근래 이것이 문란해져 상민․천민들이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 것을 마치 조정의 관리나 선비와 같이 한다. 진실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심지어 시전 상인들이나 군역을 지는 상민들까지도 서로 양반이라 부른다.


① 불교의 신앙 조직인 향도가 널리 확산되었다.

② 서얼의 청요직 진출이 부분적으로 허용되었다.

③ 양민의 대다수를 차지한 농민을 백정(白丁)이라고 하였다.

④ 선현 봉사(奉祀)와 교육을 위한 서원이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해설

답은 2번입니다.

자료에 제시된 상황은 조선후기의 사회 모습입니다.

 

양난이후로 조선은 신분제가 흔들리게 됩니다. 사족들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유향소와 향약을 이용하여 백성들을 상하의 질서 속에 가두기 위해서 더욱 노력합니다.

 

하지만 붕당정치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무너지면서 일당전제화가 나타나면서 양반들 사이에서도 분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중앙 벼슬을 하지 않는 향촌 양반인 향반과 사회,경제적 처지는 평민과 같은 잔반입니다.

 

잔반들중에 눈여겨 볼 만한 인물은 홍경래의 난을 일으켰던 홍경래와 동학을 창시했던 경주 잔반 최제우 입니다.

 

또한, 양난이후에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하여 공명첩과 납속을 실시하여 신분상승한 평민이 늘게됩니다. 또 이앙법이 더욱 더 보급됨에 따라 광장이 유행하게 되고 일부 농민층이 부농으로 성장하고 조선 후기 생산력이 증대 됨에 따라 상행위를 통해 거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렇듯 신분이 상승한 양반들은 향촌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기존사족들과 유향소에서 대립하게 되는데 이를 향전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기존 유향소의 역할이었던 수령에 대한 견제가 약해져 수령은 세금은 마음대로 걷을 수 있게됩니다. 이를 국사 교과서 표현에 따르면 "유향소가 수령의 부세  자문기구로 전락하게 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중인들 중 태종의 서얼금고법에 의해서 차별받던 서얼들은 임란이후 납속과 공명첩을 통해서 관직에 진출하기도 하였고 숙종에서 정조에 걸쳐서 통청 운동(청요직 진출요구)을 벌이기도 합니다.

 

중인들 중 기술관들은 서얼의 통청운동과 고급 관료로 진출이 제한받자 철종 시기에 소청운동을 벌이나 실패합니다. 다만 전문직으로 역학은 부각되게 됩니다.

또한, 이들이 양반들과 능력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시사를 결성하기도 합니다.(옥계시사)

 

1번은 고려시대 바닷가 근처에서 매향행위를 하던 향도에 관한 설명입니다.

3번은 고려시대 일반 양민을 백정이라고 부릅니다. 다만 차별받던 천민들을 안타깝게 여겨 세종이 이를 백정으로 고치게 되자 일반 양민들은 백정을 쓰지 않게됩니다. 백정이 천민의 호칭으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4번은 조선중기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