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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지방직 한국사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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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책형 기준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1번 보겠습니다.

 

11. 다음 자료에 나타난 시기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곳곳에서 도적이 벌 떼같이 일어났다. 이에, 원종, 애노 등이 사벌주(상주)에 의거하여 반란을 일으키니, 왕이 나마
벼슬의 영기에게 명하여 잡게 하였다.


① 지방에서는 호족 세력이 성장하였다.
② 신진 사대부가 대두하여 권문세족을 비판하였다.
③ 농민들은 전정, 군정, 환곡 등 삼정의 문란으로 고통을 받았다.
④ 봄에 곡식을 빌려 주었다가 가을에 추수한 것으로 갚게 하는 진대법을 실시하였다.

 

 

 

 

 

 

 

 

 

 

 

 

 

 

 

 

해설

답은 1번입니다.

신라하대로 가면서 중앙귀족의 권력투쟁과 정치적혼란으로 지방에서는 호족들이 발호하기 시작했습니다. 호족들의 이름은 재력과 무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데에서 붙여졌습니다. 호족들은 다양한 계층에서 나왔는데 내륙의 지주층, 바다를 지키는 군진(장보고), 국제무역에 종사한 상인세력(작제건 왕건의 할아버지), 내지의 토착세력인 촌주층, 중앙몰락 귀족, 6두품등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근거지에 성을 쌓고 군대를 모아서 스스로 성주 혹은 장군을 자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9c말 신라사회는 특히 혼란한 시기 였습니다. 흉년과 전염병이 계속 발생하고 헌강왕과 진성여왕의 사치와 향락으로 국가재정이 파탄상태 였습니다.

 

농사로는 먹고 살기 어려워지게 되자 농민들은 도망하여 호족에게 몸을 의탁하거나 초적이 되어 사회가 더욱 어지러워졌습니다.

 

농민들이 도망가게 되면 국가재정은 굉장히 어려워지게 됩니다. 농민들이 도망가서 초적이되면 당장 범죄를 저질러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국가재정에 구멍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초적에서의 초(草) 풀초입니다. 백성을 풀에 빗댄것입니다. 김수영의 시 풀에서도 풀은 일반민중을 상징하지요.

 

이렇게 전국에 초적이 등장하면서 초적들간에 이합집산이 이루어져 국가를 전복하려는 세력이 등장하게 됩니다.

 

상주에서 원종과 애노(진성여왕)에 의해서 첫 반란이 일어났고 그 뒤 죽주에서 기훤이 원주에서는 양길, 전주에서는 견훤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적고적이라는 붉은 바지를 입은 반란군이 경주외곽까지 진격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기존과는 다른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단순히 세력이 큰 도적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차츰 이들에게 지식인들이 모여들면서 국가를 세울만한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이 지식인들은 능력은 있었으나 신라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6두품세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