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6번 보겠습니다.
문 16. (가) ~(라)의 시기에 있었던 사실로 옳은 것은?
① (가) -국정을 총괄하는 교정도감이 처음 설치되었다.
② (나) -망이․망소이 등 명학소민이 봉기하였다.
③ (다) -금속활자로 상정고금예문을 인쇄하였다.
④ (라) -고려대장경을 다시 조판하여 완성 하였다.
해설
답은 3번입니다.
고려 무신 정권을 이해했는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고려사회가 문벌귀족들에 의해서 장악되면서 무신들에 의한 차별이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거란의 침략을 물리치는등의 공적으로 인해서 경정전시과에서는 무신들의 대우가 좋아지기도 하였으나 제도적으로도 무신들은 상한이 정해져있었고 사회가 보수화될 수록 문신들에의한 무신들의 멸시가 심해져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려 의종은 보현원으로 술을 마시러 떠납니다. 이 보현원에서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이 무신최고 실력자였던 정중부의 수염을 불태우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고려시대는 미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특히 남자들의 수염은 미의 기준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무신들의 불만이 폭발해 발생한것이 무신정변(보현원의 난, 경인의 난)입니다.
정중부는 최고무신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기반이었던 중방(무신합좌기구)을 통해서 권력을 휘두르게 됩니다. 이에 반발하여서 문신들이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동계병마사 김보당이 일으켰던 난과 서경유수 조위총이 일으킨 난입니다. 또한, 문벌귀족들의 지원을 받던 교종 승려들이 귀법사에서 난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차별받은 양민들이 일으켰던 망이,망소이의 난이 있습니다. 이 반란 무마 과정에서 공주명학소는 충순현으로 승격되게 됩니다. 이것은 향,부곡,소 승격의 계기가 됩니다.
젊은 무신이었던 경대승은 다시 반란을 일으켜 권력을 잡게 됩니다. 하급 무신이었던 경대승은 고위 무신들의 합좌기구인 중방을 통해서 권력을 휘두르기 힘들었으므로 자신의 사병집단인 도방을 통해서 권력을 행사합니다. 이 때 전주 관노의 난이 일어납니다.
경대승이 젊은 나이에 갑자기 요절하고(스트레스가 극심해서 죽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권력을 잡은 이는 천민출신이었던 이의민 이었습니다. 이의민은 경주 천민 출신으로 경주에서 건달이었으나 행패를 부리다가 관에서 고문을 당했으나 그의 형제들은 모두 죽었으나 그만 살아남아서 관리의 눈에 들어 병졸부터 시작해서 실력자가된 입지적인 인물입니다.
여기서 잠깐 보면 무신정권의 시대는 한마디로 말해 하극상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극단적인 예가 이의민인 것이지요.
이시기에는 경상도에서 신라부흥의 기치로 김사미와 효심의 난이 일어나게 됩니다. 권력자였던 이의민은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이를 이용해 왕이 되려고 했었던듯 합니다.
이 후 이의민의 아들들과 최충헌동생과의 매에 관한 소유권 다툼으로 인해서 최충헌이 이의민을 잡고 최고 권력자에 오르게됩니다.
최충헌은 교정도감을 통해서 권력을 행사하였고 도방(사병집단)을 부활시켜서 운영하였습니다. 왕에게는 봉사10조를 바쳐 사회개혁안을 건의하였으나 자신스스로는 흥녕부(진강부)를 설치하여 막대한 농장을 소유하였습니다.
이때 최충헌의 사노비였던 만적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있냐며 천민신분해방운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극상의 시대를 살던 노비가 그것도 권력의 정점에 있던 최충헌의 노비였던 만적은 천민출신이었던 이의민이 의종의 허리를 꺽어 죽인 사실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이러한 일을 벌인 것 입니다. 다른 반란으로는 고구려 부흥을 목표로 일어난 최광수의 난이 있습니다.
최충헌은 문벌귀족들이 후원했던 교종세력을 누르기 위해서
선종을 지원하게됩니다. 그 지원받은 이가 바로 지눌입니다.
지눌의 사상에 관한이야기는 관련문제에서 하도록하겠습니다.
이 시기에 이규보가 발탁되어 동국이상국집 안에 동명왕편, 백운소설, 국선생전을 남기게 됩니다.
최충헌은 자신의 권력을 아들인 최우에게 물려주게됩니다. 최우는 인사기구로 정방을 설치해서 인사권을 가집니다. 또 서방을 설치하여 문신을 등용하게 됩니다. 나라를 운영하는데 무신만으로는 불가능함을 안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진양부를 설치하여 막대한 토지를 소유합니다.
군사적으로는 마별초와 삼별초를 설치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최우 시기에는 몽골이 쳐들어와 강화도로 천도하게 됩니다. 대몽항쟁을 위해서 충실도감을 설치하게 됩니다.
그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선종을 지지하는데 지눌의 제자였던 혜심을 지원하게됩니다.
강화천도시기에 강화도에 대장도감을 설치하여 목판인쇄물인 팔만대장경을 조판하고 현존최고 의서인 향약구급방을 간행하게 됩니다.
또한 활판인 상정고금예문을 제작하나 이는 현재 전하지않고 현존최고의 활판인쇄물은 직지심체요절입니다.
몽고침략이후에는 모두가 피폐해져 반란이 일어나지 않으나 고려조정과 원의 군대 그리고 삼별초정부까지 세금을 걷어가 너무나도 힘들어서 일어난 난이 이연년의 난입니다. 이연년의 난은 전라도 담양에서 백제 부흥을 목표로 일어났습니다.
<봉사 10조>
1. 왕은 참위설을 믿어 새로 지은 궁궐에 들지 않고 있는데, 길일을 택하여 들어갈 것.
2. 근래 관제에 어긋나게 많은 관직을 제수하여 녹봉이 부족하게 되었으니 원제도에 따라 관리의 수를 줄일 것.
3. 근래 벼슬아치들이 공․사전을 빼앗아 토지를 겸병함으로써 국가의 수입이 줄고 군사가 부족하게 되었으니, 토지대장에 따라 원주인에게 돌려줄 것.
4. 세금을 거두는데 향리의 횡포와 권세가의 거듭되는 징수로 백성의 생활이 곤란하니 유능한 수령을 파견하여 금지케할 것.
5. 근래 각 지역의 관리들이 공물 진상을 구실로 약탈 행위를 일삼고 사취하기도 하니 공물 진상을 금할 것.
6. 지금 승려 한 두 사람이 궁중에 무상 출입하고 왕이 내신으로 하여금 불사(佛事)를 관장하여 곡식을 민간에게 고리대를 함으로써 그 폐가 적지 않으니 승려의 왕궁 출입과 곡식 대여를 금할 것.
7. 근래 여러 고을의 관리들 중에 재물을 탐내는 자가 많으니, 그들의 능력을 가려 유능한 자는 발탁하고 그렇지 못한 자는 징벌할 것.
8. 요사이 신하들의 저택과 복식에 사치가 많으니 검소한 생활을 할 것.
9. 함부로 사찰을 건립하는 것을 금할 것.
10. 신하의 간언을 용납할 것.
'9급 지방직 한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8번 (0) | 2017.03.29 |
---|---|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7번 (0) | 2017.03.28 |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5번 (0) | 2017.03.27 |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3번 (0) | 2017.03.27 |
2016 지방직 9급 한국사 14번 (0) | 201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