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9급 국가직 한국사 문제를 같이 볼게요.
짬나는 시간에 편하게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1. (가)와 (나)에 들어갈 역사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가)는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로 고려 인종 때 편찬되었다. 본기 28권,연표 3권, 지 9권, 열전 10권 등 총50권으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충렬왕 때 한 승려가 일정한 역사 서술체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저술한 역사서이다. 총 5권으로 구성되었으며, 민간 설화와 불교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① (가) - 고조선의 역사를 중시하엿다
② (가) - 고구려 계승의식을 강조하였다
③ (나) - 민족적 자주의식을 고양하였다
④ (나) - 도덕적 합리주의를 표방하였다
해설
(가)자료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이고 (나)의 자료는 일연의 삼국유사이다.
③이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관한 설명으로 옳다
삼국사기는 김부식이 왕명(인종)을 받아서 쓰여진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다. 사마천의 사기를 본따서 기전체 형식으로 쓰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년체와는 다르게 기전체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이다. 김부식은 유학자였기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신화 전설 민담을 기술하지 않았다. 또한 김부식은 경주 김씨로서 신라계승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발해사를 기록하지 않았다.
조금더 흐름을 보자면 김부식이 살던 시기는 문벌'귀족'들이 융성하던 시기이고 고려의 틀이 갖춰진 시기였다. 틀이 갖춰지기 시작하자 권력자들은 고려초기의 진취적인 성향에서 보수적 성향으로 돌아서기 시작한다. 고구려를 계승해 외적과 대항하기 보다는 신라계승의식을 통해 현재의 평화에 안주하려 하는 것이다.
삼국유사는 진취적, 자주적 성향을 갖는다.
삼국유사가 쓰여질 무렵은 몽골의 침략을 받던 시기였다. 이무렵까지도 고려는 삼국유민의식이 남아있었다. 영토적으로는 통일이 되었어도 의식적으로는 아직 완벽한 한나라가 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몽골의 군대는 '무차별'적으로 고려의 영토를 유린했고 거대한 적에 부딪힌 고려의 백성들은 하나가 되기 시작한다. 이때 아마 고려를 하나로 묶어줄 구심점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가 단군이다. 그래서 삼국유사는 고조선의 역사를 기록했고 때문에 진취적이고 자주적 성향을 갖는다.
또 삼국유사에서 주목 할 만한점은 일연이 스님이라는 점이다. 김부식과는 다르게 스님이었기때문에 당연하게도 불교사를 서술하였고 믿을 수 없는 신이한 이야기도 모두 수록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향가 14수도 삼국유사에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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